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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공방/IT

'모토로라' 폴더블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처음 교복을 입고 어색해하며 친구를 사귀어가던 시절 

잘 나가던 친구들이 들고 다니던 휴대폰

모토로라 '레이저'


그 당시는 하드웨어의 성능보다는 디자인과 카메라 그리고 화면의 크기가 중요시되던 시기였다.

여러 가지 색깔로 유행에 민감하던 친구들의 부모님 지갑을 사정없이 털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저 2라는 무기를 가지고 다시 내 마음을 흔들었던 모토로라

베컴을 광고모델로 세웠던 모토로라 '레이저2'


하지만 세계를 선도하던 그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애플이 일으킨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은 

모토로라의 몰락의 시작점이였고

시대의 흐름을 읽지못하면서 회사가 풍비박사나더니

구글에 인수되면서 주목을 받더니

다시금 중국의 레노버에 매각되었다.

그렇게 과거의 영광이 사라지는 듯했으나

다시금 비상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폴더블폰 모토로라 RAZR

 


그리운 이름을 달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비상하려는 듯

예전의 모습을 잊어달라는 것 마냥 허물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게 이번 모토로라의 신작 'RAZR'가

현재 모바일쪽에서 핫 포테이토인 폴더블 폰이라는 점이다.

2019년 우여곡절 끝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세로로 접히면서

스마트폰을 2개붙여놓은것같은 형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에서 두 가지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느낌이라면

조만간 출시될 모토로라 폴더블 폰 'RAZR'는 단순히 스마트폰 하나를 반으로 접는게 가능한 스마트폰이라서 

결국 스마트폰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새로운 앱경험을 할 수 있고 

생각을 해보라

당신이 기존에 100만 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접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구형 AP의 스마트폰을 훨씬 더 비싼 금액

약 170만 원에 구매할 생각이 드는가?

만약 필자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면 단연컨데 자금을 더 긁어모아

20만 원이 넘는 갤럭시 폴드를 구매할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비록 포스팅 내용은 냉정하게 휘갈겨썻지만

내심 모토로라가 다시 비상해 순수하던 내 마음을 뺏어주길 바란다.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