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를 구매하고 이것저것 출력해 대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필라멘트를 모두 사용하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만지던걸 실제로 만들어내다 보니 신기한 마음에 금방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필라멘트를 구매하고자 검색을 해보니
PLA, ABS 2가지가 있네요
그런데 색깔놀이가 아니고 생긴 게 똑같은데 재질이 다르답니다.
필라멘트 구매 전 짤막한 상식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PLA
PLA(Poly Lactic Acid)라고 불리며 옥수수와 사탕수수로 만들어지는 필라멘트입니다.
그래서 ABS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할 때 약간의 달달한 향이 나곤 합니다.
또한 독성이 없기 때문에 신체 내부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좋은 점만 있는 것 같지만 ABS에 대비 10%가량 비싼 경우가 있고
ABS에 비해 강도가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BS
ABS(Acrylonitil, Butadiene, Styrene)라고 불리며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플라스틱들은 대부분 이 ABS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구성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인 레고에서도 장난감을 ABS로 많이 만든다고 하니
내구성이 뛰어나다는것 모두 아시겠죠?
하지만 ABS를 이용한 출력물을 다듬을 때 발생하는 분진에서
발암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고 하니 표면을 다듬을 때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한 PLA와 달리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라 가정에서 사용하기 힘듭니다.
인체에 무해한 필라멘트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는 게 납득이 안될 수 있습니다만
개인형 3D 프린터는 대부분 FDM(Fused deposition modeling)이라는 방식으로 출력됩니다
이 방식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출력하고자 하는 물건을 무수히 많이 잘라서 한층씩 쌓아서 출력합니다.
이때 PLA와 ABS의 차이가 보이는데
FDM 식 3D 프린터는 퀄리티 상승을 위해 표면이 계단 형식으로 표현되는 부분을 다듬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ABS는 PLA대비 퀄리티가 좋습니다.
정확한 비교는 '3D아뜨리에'의 차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별 차이 없는 거 같습니다만...
저는 어항 속에 넣어줄 상황이 많은지라 친환경적이고 무해한 PLA 필라멘트를 구매했습니다.
다만 PLA의 경우 미생물에 조금 취약하다고 합니다만 독성에 새우들이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출력물의 내구성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어항 속 생물의 생존을 선택할 것인가...
개인의 판단입니다만 전자가 많겠죠? ㅎㅎ
날이 많이 춥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글이 만족스러우셨다면 하트 한 번씩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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